진료시간안내
- 평일 AM09:00-PM06:00
- 토요일 AM09:00-PM01:00
- 점심 PM01:00-PM02:00
일요일 및 공휴일휴진


일요일 및 공휴일휴진
02-3444-8875
홈으로
"체중?안 빠져도?기운 없다면,?영양?상태?확인해야"...?노년기?영양?관리?10문?10답
노년기에는 예전처럼 충분한 식사량을 채우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섭취한 음식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기능도 떨어지기 쉽다. 단순히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령층의 식사량 감소와 소화·흡수 기능 저하는 전반적인 신체 기능 저하와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주영숙 약사(광일약국)는 "씹고, 삼키고, 소화하는 기능이 점점 떨어져 식사량 감소가 지속되면 추후 근감소증, 면역력 저하는 물론 낙상, 골절 위험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 약사와 함께 노년기 영양 부족의 원인과 해결책을 10문 10답으로 짚어봤다.
1. 나이가 들면 왜 예전보다 식사를 잘 못하게 되나요?
고령자는 노화로 인해 저작(씹기), 연하(삼키기), 소화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됩니다. 또한 침 분비 감소, 위 배출 지연, 식욕 조절 호르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식사량이 줄어들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섭취가 어려워지면서 영양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노년기의 식사량 감소는 단순히 입맛 문제가 아니라 씹기, 삼키기, 소화 기능이 같이 저하되는 복합적인 과정으로 봐야 합니다.
2. 실제 고령층의 영양 섭취 현황은 어떤가요?
국내 자료에서도 고령층은 권장량 대비 에너지 및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향을 보이며, 특히 여성에서 결핍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약 30%는 저작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섭취량 감소와 섭취 기능 저하가 동시에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먹는 양 자체가 적어지는 문제와 기능적으로 잘 못 먹는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3. 이렇게 식사량이 줄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식사량 감소는 단백질-에너지 영양불량(pem)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근감소증, 면역력 저하, 상처 회복 지연, 낙상 및 골절 위험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영양 부족도 임상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노년기에는 영양 상태가 조금만 나빠져도 전반적인 회복 저하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4. 식사량은 줄었지만 체중은 유지되고 있다면 괜찮을까요?
체중이 유지되더라도 영양 상태가 적절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열량은 채워주지만 단백질과 미량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체중은 유지되지만 근육량이 감소하는 '사코페닉 오비시티(sarcopenic obesity, 근감소성 비만)'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순 체중보다는 실제 근력과 활동성 변화를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약국에서는 고령층의 영양 상태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나요?
간단한 스크리닝으로도 영양 위험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식사량 감소 여부, 단백질 섭취 감소 여부(반찬 섭취 여부 및 종류 등), 피로 및 근력·활동성 저하, 체중 변화, 식사 패턴 변화 등이 주요 확인 사항입니다. 이는 노인 영양평가(mna)의 핵심 항목과도 일치합니다. 특히 겉으로는 체중 변화 없이 그대로인 것처럼 보여도 기운이 없고 활동이 줄어든다면 반드시 영양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6. 나이가 들면서 복용하기 시작한 약이 식사에 영향을 주기도 하나요?
그렇습니다. 고령층의 다제병용은 식사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요실금약이나 일부 항히스타민제 같은 항콜린성 약물은 침 분비를 감소시켜 구강 건조를 유발합니다. 이뇨제 등 혈압약 일부는 탈수와 피로를 일으켜 식욕을 떨어뜨리며, glp-1 계열이나 메트포르민 같은 당뇨약은 오심이나 조기 포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복용 중인 약 때문에 입이 마르고 속이 불편해져서 결과적으로 덜 섭취하는 상황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7. 당뇨약이나 위장약도 영양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일부 약물은 영양소 흡수 및 대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메트포르민은 비타민 b12 흡수를 저해할 수 있고, ppi나 h2 차단제 같은 위산억제제는 위산 감소로 인해 비타민 b12, 철분, 칼슘의 흡수를 떨어뜨립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빈혈, 신경증상, 골밀도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식사량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체내 흡수 단계에서도 결핍이 생길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8. 소화가 안 되는 어르신들은 약국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개인별 소화기 증상에 따라 약학적 개입이 가능합니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분해를 돕는 소화효소제, 위 배출 지연을 개선하는 위장운동 촉진제, 위산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 제산제 및 위장약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 복용 약물 중 위장관 부작용 유발 가능성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이처럼 근본적인 소화 불편을 해소하면 자연스럽게 식사량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9. 씹기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어떤 식사 전략이 필요할까요?
저작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질감 수정(diet texture modification)이 필요합니다. 단, 단순 연식(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아니라 고단백 식품을 포함한 영양 밀도 유지가 핵심입니다. 다진 고기, 생선, 달걀찜, 두부, 부드럽게 조리한 채소 등을 권장합니다. 소화를 위해 음식을 부드럽게 먹는 것은 좋지만, 이 과정에서 단백질이 빠지면 영양이 크게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10. 식사만으로 영양을 채우기가 어려울 때, 약국에서는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식사량 부족이 지속되면 경구 영양보충(ons, oral nutritional supplements)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는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환자의 기저질환, 복용 약물, 소화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제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고단백 보충, 에너지 밀도 강화, 질환 맞춤형 제품을 통해 근감소 예방 및 영양 공백 보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한 끼를 못 챙기는 날이 있다면, 그 한 끼에 해당하는 영양은 반드시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내용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